흡연구역, 흡연실, 흡연부스는 뭐가 다른가요
지도에서 같은 아이콘처럼 보여도 실제로 가보면 지붕만 있는 자리, 문이 달린 방, 건물 관계자만 쓸 수 있는 공간이 섞여 있습니다. 부르는 이름과 스모크스팟이 쓰는 표기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름이 여러 개인 이유
흡연구역은 지자체나 건물 관리자가 흡연할 수 있도록 따로 정해 둔 장소를 뭉뚱그려 부르는 말입니다. 공공데이터에서는 같은 대상을 흡연시설, 실외흡연시설, 흡연부스, 옥외흡연장 등으로 제각각 적습니다. 지자체마다 관리 부서와 서식이 다르기 때문이지 종류가 그만큼 나뉘어 있어서가 아닙니다.
실무에서 구분이 필요한 지점은 둘입니다. 하나는 연기가 밖으로 퍼지는 개방된 자리인지 막힌 공간인지, 다른 하나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지입니다. 스모크스팟은 이 두 가지만 표기하고 명칭 자체는 원본 자료의 이름을 그대로 둡니다.
실내와 실외를 나누는 기준
스모크스팟은 건물 안에 있으면 실내, 길가나 옥상, 주차장처럼 바깥이면 실외로 적습니다. 벽 세 면과 지붕이 있는 부스라도 건물 밖에 서 있으면 실외입니다. 이용자가 궁금한 것은 벽의 개수가 아니라 건물에 들어가야 하는지, 비 오는 날 우산이 필요한지이기 때문입니다.
공공데이터에 개방형, 부분개방형, 폐쇄형처럼 더 잘게 나뉘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지자체마다 같은 단어를 다른 뜻으로 써서 그대로 옮기면 지역끼리 비교가 안 됩니다. 그래서 두 가지로만 정리합니다.
원본 자료에 형태가 아예 없으면 임의로 추측하지 않고 형태 미확인으로 남깁니다. 지역 페이지의 집계에서 실외와 실내 합계가 전체 수와 다르면 그만큼이 미확인분입니다.
연초와 전자담배
흡연실 중에는 궐련형 전자담배만 허용하거나 반대로 연초만 되는 곳이 있습니다. 스모크스팟은 연초, 전자담배, 둘 다로 구분해 두고, 원본 자료나 제보에 정보가 없으면 비워 둡니다. 표시가 없다고 해서 둘 다 된다는 뜻은 아니니 현장 안내문을 먼저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곳인지
건물 안 흡연실은 상당수가 입주사 직원이나 고객 전용입니다. 공공데이터에도 사무동 흡연실이 그대로 실려 오기 때문에, 지도에 있다고 해서 들어가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스모크스팟은 이런 곳을 제한으로 표시하고, 아는 범위에서 찾아가는 방법을 한 줄로 덧붙입니다.
제한 표시가 붙은 곳은 헛걸음할 가능성이 있으니 다른 후보를 함께 봐 두는 편이 낫습니다.